강릉 초당 툇마루 커피 다녀왔어요!
3월 22일 금요일 친구와 점심을 먹고 1시쯤에 갔어요.
조그마한 가게 안에 벌써 사람들이 줄 서 있었고
사장님? 알바분?에게 물어봤어요.
"오래 걸리나요?" "
네, 30분 이상 걸릴 거 같아요."
"아, 네..."
일단 다른 카페를 가려고 나왔다가
친구가 "그냥 기다려 보자. 오늘 아니면 또 언제 먹겠어" 라고 해서
다시 차를 돌려 줄을 서러 갔어요.
15분 사이에 차들이 더 많아졌더라고요.
그냥 처음부터 기다릴 걸. 살짝 후회가 들었어요.
일단 주문을 하려고 기다렸어요.
테이크 아웃은 30분 이상 걸린다 했고,
카페 내에서 드실 경우 예약자 분이 두 분 계시는데
손님들이 빠져야 앉을 수 있어서
시간 안내는 어렵다고 하셨고요
테이크 아웃을 하고 딱히 갈 곳이 없어
매장 내에서 먹겠다고 예약을 하고
툇마루 카페 안 구석에서 기다렸어요;;
툇마루 시스템은
1. 테이크 아웃 주문 경우
먼저 음료 주문 - 결제를 하고
그 시간에 다시 카페에 와서 받아가면 돼요
2. 매장에서 드시는 경우
예약자 이름을 걸어 넣고 매장 내에서 기다리면 이름을 부른다.
이름 3번 부를 때 까지 나타나지 않으면 다음 순으로 넘어간다.
이름이 불리면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음료를 서빙해 주세요
우리는 세번째 예약자로 대기를 했어요.
한 15분 기다려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매장 안에서 드시는 손님보다는
테이크 아웃해서 가시는 분들이 많고요.
생각보다 오래 안 기다려서
친구와 기다리길 잘 했다며 좋아했는데
앉자 마자 음료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또 순번이 있어 매장 안에 앉기를 기다리는 것 보다
음료 나오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총 1시간 남짓한 시간을 대기해서 먹을 수 있었던
툇마루 흑임자라떼
정식 명칭은 툇마루커피였다.
툇마루 커피와 순두부 케이크를 주문했다.
툇마루 커피 5500원
순두부케이크 3000원
툇마루커피는 아이스만 있었고요.
얼음은 두개.
테이블에 가져다 주시면서
져어드시지 마시고 그냥 마시라고 하셨어요.
또 시키는대로 잘 하기에. 홀짝 마셨는데
눈이 똥그래지며 친구와 눈이 마주쳤어요!
“맛있다 와 맛있다 달다 달다 근데 커피 진하다. 와와와..“
이것이 우리의 총평.
위에 거므스므한 것이 뭔지 모르겠지만,
달달하고 맛있었다.
나는 기다려 먹을만 하다고 했고,
친구는 강릉와서 제일 잘 한 일이라고 했어요.
아마 다음에 또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순두부 케이크는 위에 하얀건 요거트맛
밑에 빵?은 시나몬 맛이였는데 시나몬 향이 너무 진해 케이크는 별로였어요.
툇마루 커피는 너무 맛있었고 주문 받던 여자 분.
알바생인지 사장님인지 모르지만 너무나 친절했어요.
근처에서 순두부 짬뽕 드시고
툇마루 커피 한잔 하고 오면 좋은 코스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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