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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3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글배우 2019.9.16.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글배우 글배우님의 책은 항상 좋다.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 든다. 무언가 복잡하고 마음이 뒤숭숭할 때 읽으면 마음이 정화된다. 최근에도 위로받고 싶고, 기대고 싶은 일들이 있어 혼자 앓던 중이었다. 책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책 내용이 잔잔하다고 해야 할까. 어떤 특유의 사랑 얘기에 국한될 때는 이질감이 들기도 하지만, (연애를 안 하고 있어서 그런 건가 봄) 내 마음이 복잡하고 내가 하는 일들이 잘 안 풀린다고 조급해하던 마음들이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좋아서 시작했지만 무기력해지는 이유 中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잘하지 못하는 내가 싫어져 무기력이 온다고 했다. 벌써 9개월째 사업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풀리지 않는 일들로 .. 2019. 9. 16.
발레리나 강수진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독후감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강수진 자서전 읽고쓰는 독후감 요즘의 나는 참 의미 없게 살아가고 있다. 본성이 게으름을 타고 난 건지 만사가 귀찮아지는 날들이 잦다. 잦아도 너무나 잦다. 그것이 항상 고민이고 큰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산다. 주위에 누군가는 하루에 몇 개씩 어떤 일을 처리하는 데 나는 일시 정지가 눌려진 삶처럼 그대로 멈춰진 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면 내가 내게 주는 처방전이 딱 하나 있는데, 무작정 책을 읽는 것이다. 특히나 이렇게 무언가 의미를 잃어버린 시간 탐험을 할 때면 자기 계발서나 에세이를 자주 읽는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런 날이 왔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읽어야지 하다가 잊혀져 버렸다. 최근 어떤 책을 읽다가 본인은 발레리나 강수진 님의 발 사진을 핸드폰 배.. 2019. 6. 27.
스포없는 디즈니 영화 알라딘 현실판 후기 감상문 영화 알라딘을 보고 남기는 감상평 나는 9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녔다. 국민학교로 불리던 때에 입학해 김영삼 대통령 정권 때 역사 바로 세우기 일환으로 초등학교로 명칭이 변경되고 몇 년 후 졸업을 했다. 그 시절 일요일 아침이면 나는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디즈니 만화동산을 볼 것인가, 자전거를 타고 교회를 가 친구들과 놀 것인가. 내게 가장 큰 난제였다. 어느 날은 만화동산을 택하고 또 어느 날은 교회를 택하며 들쑥날쑥한 선택지를 써갔다. 나는 작은 시골에 살았는데, 매주 일요일 교회만 가면 동네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시절 내게 교회는 종교적인 의미보다, 하나님의 존재보다 친구들의 존재에 더 의존하고 믿었던 것 같다. 일요일 오전 9시면 친구들이 그곳에 있을 거라는 믿음. 교회에 가면,.. 2019. 6. 27.